요즘 출근해서 사무실이 있는 20층까지 걸어 올라오면 '땀'이 납니다.
'땀'은 '육체가 말을 거는 방식'이라고도 하는데,
삶의 진정성과 지속성, 노력의 상징으로 확장해서 바라보는 시각은...???
무거운 짐을 들 때, 먼 거리를 걸을 때, 몸을 움직일 때 우린 땀을 흘립니다.
이 땀은 단순히 체온을 조절하는 생리학적인 기능을 넘어서,
내가 이 세상에서 무엇을 했는지를 보여주는 물리적인 증거입니다.
즉, '땀은 삶의 '증거'이자'서명'입니다.
육체의 땀은 눈에 보이지만, 정신의 땀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고민하고, 결단하고, 책임지는 과정에서 우리는 마음속으로 땀을 흘리는데.
땀은 어떤 생각의 꾸러미에 진심을 다하는 '마음의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를 위로하려 애쓸 때, 나 자신을 이기기 위해 싸울 때,
우리는 보이지 않는 땀을 흘립니다.
이 '정신의 땀'은 한 사람의 인격을 완성하고,
타인을 위한 공감과 연민, 그리고 윤리적 책임으로 연결됩니다.
고통을 감내하며 지속적으로 고민한 이의 땀은
결국, 타인에게 위로가 되고,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땀으로 번 돈은 그 가치가 다르다"라는 말처럼
단지, 근로소득의 가치를 말하는 게 아니다.
땀에는 내가 그 과정에서 겪은 두려움, 인내, 집중, 고통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그 결과물인 돈이나 성취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섭니다.
땀은 그 성취에 '서사'를 부여하고, 그 '서사는 곧 우리의 정체성이 됩니다.'
즉, 땀이 들어간 것만이 '내 것'이 되고,
'지속 가능한 것'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끈임없이 땀을 흘립니다.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
그리고 그 땀은 우리가 존재했다는 기록이자. 내일을 살아갈 힘입니다.
땀은 순간의 결과를 넘어서 우리 삶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에너지입니다.
육체의 건강을 넘어, 정신과 영혼의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인간적인 루틴입니다.
그래서 땀은 소중한 것이 아니라 존재의 가치를 증명하는 것입니다.
땀은 단순한 생리 현상이 아니라, 우리가 삶을 대하는 방식이며,
나 자신과 세계를 진심으로 마주했음을 말해주는 가장 진실한 흔적입니다.
오늘도 '내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실감을 얻는
거짓말하지 않는 육체와 정신 에너지, 땀을 흘려 보시면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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